[핫 키워드]'마약 혐의' 이선균 3시간 조사 후 귀가, 혐의 인정하냐는 질문엔 동문서답

 

논현 경찰서에 재출석

마약 투여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47)씨는 지난달 28일 첫 조사 이후 1주일 만에 4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재출석하였습니다.

이날 이씨는 출석하며 취재진의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조사를 성실하게 진행하겠습니다"라고 돌려 말했으며, "정밀검사 결과가 음성이 나왔는데, 결과를 확인하셨나요?"라는 추가 질문에 "모든 사실을 솔직하게 답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하고 경찰서로 향했습니다.

 

진술 거부한 적 없다

3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친 이후, 이선균 씨는 "1차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한 것은 아닙니다. 경찰의 질문에 성실하게 응답하였고, 기억하고 있는 것을 모두 솔직하게 전달하였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취재진의 "2차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였습니까?"와 "국과수 정밀검사 결과가 음성이 나왔는데, 어떤 입장을 가지고 계십니까?"라는 추가 질문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라고 반복하였습니다.

 

혐의

이선균 씨는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및 다른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첫 소환 당시, 그는 간이 시약검사와 국과수 정밀검사 모두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경찰은 그가 최소 8~10개월 동안 마약을 투약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선균 씨가 유흥업소 실장에게 협박을 받고 거액의 돈을 전달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기간 이전에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가 검사 및 관련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한 이선균 씨의 다른 체모에서 마약 성분을 검출할 가능성이 있어 추가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가수 겸 배우인 박유천 씨도 2019년에 소변과 모발 정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다른 체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난 적이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모발과 소변에 대한 국과수 정밀검사 결과는 음성이 나왔지만, 다른 검사가 진행 중이므로 최종 결과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