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만점자 단 1명!! 그것도 재수생 / 사교육 배제 하겠다 더니 결과는 사교육 장려 / 역대급 불수능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변별력 확보했다" 자평

 

전국 유일, 만점자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국에서 단 한 명만이 모든 과목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해당 수험생은 용인외대부고 졸업생으로, 재수생이며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서 만점을 받고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에서 1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수험생은 서울대 의대에 지원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서울대 의대는 과학탐구 중 물리와 화학 중 1과목을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데, 이 수험생은 생물과 지구과학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전국 수능 유일한 만점자 유리아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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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점수 최고점자도 재수생

는 다른 재수생 또한, 표준점수 최고점자는 이 수험생이 아닌 다른 재수생이 차지했습니다. 대구 경신고를 졸업한 이동건 씨가 표준점수 449점을 받아 '표준점수 전국 수석'을 차지하였습니다.

표준점수 수석 이동건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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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자+표준점수 수석 모두 시대인재 재종반 출신

두 학생 모두 서울 강남의 유명 입시학원인 '시대인재' 출신입니다. 이 학원은 상위권 수강생용 모의고사 문제를 개발하고 배포하면서 급성장한 입시학원으로, 지방의 상위권 학생들이 이 학원의 모의고사 문제지를 얻기 위해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본원으로 찾아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대인재 홈페이지 링크 -> https://www.sdij.com/sdn/

시대인재N 재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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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배제한다고 했으나, 결과는 처참

최근 수능에서의 '킬러문항' 배제와 사교육 시장 간 '카르텔' 문제를 지적하며 과도한 사교육을 배제하겠다는 윤정부의 목표가 있었습니다.

수능 이후 정부는 7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하며 킬러문항 배제와 변별력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교육계에선 변별력 논란을 지나치게 의식하다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번 수능이 사교육없이도 변별력 확보에 적절해 보이냐는 질문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사교육을 받지 않고 만점을 받았다면 이 질문에 답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저는) 재수종합학원에 다녔기 때문에 답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두 학생 모두 유명 입시학원 출신인 것으로 밝혀져 사교육에 대한 논란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