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0에서 5600으로
1700x때부터 라이젠을 사용했었다, 이유는 매번 CPU를 업그레이드 할때마다 메인보드도 같이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게 너무 아까웠고,
지금은 "빛사 수"인 리사 수 님의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라이젠이 앞으로 가성비 CPU의 대세가 될거라고 생각하여 구매하였다.
예상한것과 같이 라이젠은 죽음 문턱에서 살아돌아와 지금은 Intel과 CPU계의 양대산맥이 되었고 수많은 가성비 좋은 CPU를 개발하였다.
그중 5600이라는 엄청난 가성비의 CPU라인업이 나왔고, 알리 대란과 함께 컴터를 가성비 좋게 맞출때에는 무조건 5600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내었다.
그리고 이번에 3600에서 5600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게 되는데..........
뎃? 왜 안켜지는 데수웅
기존에 쓰던 3600을 뽑고 5600으로 갈아끼운뒤 전원버튼을 누르니, 정상적으로 파워는 들어왔지만, 팬이 엄청난 속도로 돌뿐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왜 그럴까 고민을 해봤는데, 깜빡하고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안한것이 기억났다.
바이오스란?
BIOS(Basic Input/Output System)는 컴퓨터의 가장 기본적인 입출력 시스템입니다. BIOS는 컴퓨터의 부팅 과정에서 가장 먼저 실행되며,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합니다:
|
라고 한다.
다시 3600을 끼웠는데,,,,,, 무반응
이제 제목의 상황이다, 바이오스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하여 일단 컴퓨터를 켜야하기때문에, 3600을 다시 끼웠는데............
전원버튼을 눌러도 전원이 안들어온다.
심지어 메인보드의 별도의 전원 버튼을 눌러봐도 아예 반응이 없다...
그래서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원인은??
가설 1) 5600을 끼우고 부팅을 해서 뭔가 바이오스에 문제가 생긴건가???
5600을 끼우기만 하고 부팅을 안했다면 모를까 5600을 끼우고 부팅을 해서 바이오스에 문제가 생긴걸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해결 1 ) 램 뺐다 다시 끼기, 전원 선 빼기, 수은 전지 빼기, 24핀 전원선 빼기, 8핀 보조선 빼기 이후 10분 대기
바이오스 초기화를 위해서 PC전원선을 뽑고, 메인 보드의 수은전지도 뽑았다, 이후 설마 몰라 24핀 전원선도 뽑고 8핀 보조선도 뽑았다.
이후 10분을 대기하고 다시 전원을 넣어봤는데.....
결과 1) 그래도 무반응이다.
왜 그런거야....
가설 2) CPU를 뽑을 때 핀에 손상이 생긴건가??
인텔 CPU는 바닥이 평평한대신 메인보드의 소켓이 핀 역할을 하고, AMD 라이젠의 경우 CPU에 핀이 뾰족하게 나있고, 메인보드는 끼울 수 있는 틀 처럼 소켓이 구성되어 있는데,,,,,
이로인해 AMD CPU를 뽑을때 PC를 잠깐 사용하여 적당히 달궈진 상태에서 뽑는것이 좋은데, 이번엔 그냥 뽑아버렸고 이로인해 CPU에 손상이 있을 수도 있어서 바닥을 잘 살펴보았다.
확인 결과 테두리 부분의 핀 들중 1개가 아주 아주 살짝 휘어져 있는것을 발견하였다.
해결 2 ) 핀셋으로 조심스럽게 핀 펴주기
이렇게 아주 약간이라도 핀이 휘게된다면, 메인보드 소켓에는 들어가더라도, 소켓의 바닥과 접촉되지 않아 접촉불량이 발생하기도 한다.
결과 2) 켜진다!!!
전원이 제대로 켜진다!!!
이후 바이오스를 업데이트하고 5600으로 갈아끼우니 정상적으로 작동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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